이번 747차 평신도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한 요한서울교회 임성근 목자입니다.

저희 교회는 자치회(남선교회, 여선교회) 방식으로 해오던 교회인데, 2015년 담임목사님 청빙 후 2017년부터 목장모임을 도입하였습니다.

이처럼 목장모임을 시작한 지 7년째이지만 자치회와 목장모임을 병행하고 있어서 어느 한 쪽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어중간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가정교회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교역자님들은 이미 봄에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여하였고, 이번에 평신도 중에 제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강의를 통해서 가정교회의 유익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목장 운영에 대해서도 이론공부와 참관을 통해서 배운 바가 많았습니다. 

곽우신 목사님의 강의는 목자 경험에 기반하였기에 설득력과 전달력이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아니 그 보다는 영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뜨겁기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 사역부를 중심으로 성도님들의 정성스러운 준비와 도움으로 편안하고 행복하게 세미나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세움목장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많은 도움과 교훈을 얻었습니다. 진솔하게 서로의 삶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깊이 있는 나눔을 하지 못했던 저희 목장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자와 목녀의 헌신적은 모습에도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가정교회 전환을 앞두고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가 먼저 기도하면서 가정교회 본을 보여야 하겠다는 결단도 하였습니다. 저희 교회의 원활한 가정교회 전환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등대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