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나눔터

    302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참여후기 *긴글주의*(천안아산제자교회 정현우전도사)
    2024-05-21 22:49:17
    정현우
    조회수   121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아산제자교회 유치부를 섬기는 정현우 전도사 입니다.

    저는 이번 회차의 분들과 다르게, 가정교회를 이해하고 이미 목자사역도 하고 있는 부교역자 입니다.

    싱글목장을 6년을 했기 때문에, 가정교회의 좋은점과 또 부족한점 정도는 실무에서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교회. 말씀이 그렇다면 그렇고, 그렇지 않다면 그렇지 않다고 단순하게 이해하는 원리에 대해서 충분한 공감과 또 은혜가 있었습니다.

     

    저는 본 교회에서 평세, 목세, 목회자연수, 교육부연수, 특정교회만을 위한 세미나 등 이미 가정교회에 흔히 영향력이 있는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기에 목회자세미나의 내용도 스텝으로 있으면서 어느정도 알정도였지만, 저에게는 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년 동안 싱글목장을 섬겨오면서 우울증이 있거나, 여러가지 중독, 가정의 깨짐 등 특수한 친구들을 품어야 했습니다. 

    섬기면서,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지만 배신도 당하고 첫 목장 때는 섬기는 친구의 신고로 경찰과도 마주해야될 일도 있었습니다.

    또 아픈 친구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거나, 떠나는 목원 앞에 무릎도 꿇어야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교회가 병원이기에 가능하다 말해야 했지만 사실 전 영적인 의사가 아니었기에 기도와 말씀으로 견뎌오며 그들을 나의 생각과 편견으로 보지 않으려 참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또 사모인 목녀가 목장사역을 하면서 조기폐경과 갱년기 증상을 우울증등으로 20대 후반에 겪게 되고 또 부모님 두분 다 알콜 중독으로 보호자의 역활을 해야되는 그 시간 속에 삶과 사역은 정말 저 스스로 판단하기에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한발자국 뒤에서 나를 돌아봐야될 쯤 2024년 싱글목자수련회를 목녀도, 자녀도 없이 혼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모든 시간이 너무 은혜롭고 좋았지만 가장 위로가 되었던 순간은 곽우신 목사님의 특강이었습니다. 또 함께 온 여자 싱글 목자님의 간증이었습니다.

    마음으로 울다가, 결국 눈물은 휴지가 모자를 정도로 많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목세를 가기 위해 이미 스케줄을 확인했던 터라, 등대교회로 가야 할 마음을 이 시간을 통해. 주셨습니다.

     

    저와 목녀는, 6살 믿음이란 아들을 단 하루도 누구에게 맡겨본적이 없었습니다. 단 하룻밤도 떨어져 잠을 잔적도 없는데, 6일이라는 시간을 떨어지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희는 싱글목장이기에, 저희 아이를 장년목장 어린이 목장을 하는 곳에 파견을 보내어 목원으로서 섬김을 받고 있는 중이었는데, 섬겨주시는 장년목장 목녀님이 자신의 가정에서 평일간 섬겨주겠다고 목세 가기 1주일전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목녀님의 자녀분이 제가 사역하는 유치부의 총무교사였기에 더 감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말에는, 저희 목장에 목원가정에서 봐주기로 했습니다.

    목세 당일은, 충청지역 어린이 사역 지역모임이 있어서 아산에서 대전에 들러서 모임을 하고, 군포에서 목세에 같이 참여하는 목사님을 태우고 부랴부랴 갔지만 역시나 시간을 죄금 늦게 되어

    첫 시작 부터 마음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맛있는 첫 식사를 대접 받고, 길갈목장의 목녀님의 이끄심에 가정을 방문했을 때, 이렇게 깨끗한 집이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갔습니다.

    방에는 아기자기하게 준비 된 물품들과 손편지는 감동을 뛰어넘은 감동이었습니다.

    첫날에 일찍 끝난 은혜로 처음 만남이 맞을까? 란 생각을 뒤로 한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희도 목세를 할 떄, 일찍 주무세요... 다음 날 일정은 힘들어요! 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막상 저희가 참여하니 하고싶은 이야기가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5박 6일의 하루하루가 소중했습니다.

    목장식구들과의 만남 속 간증하는 시간, 금요 목장시간, 토요일 관광지탐방 및 초원모임, 주일예배 까지.

    목장식구들과 만남과 목장탐방은, 건강한 신앙생활과 또 건강한 청년들은 이런 모습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게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관심하지 않은 그런 공동체의 모습 속에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청년들의 취업과 학업 그리고 미래의 대한 고민에 진심을 담아 나누어준 길갈목장 식구들에게 고마웠습니다.

    기도한데로, 기다린데로 꼭 잘될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초원모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희는 장년들과 섞여서 조모임을 하기에 이렇게 싱글들만 모아서 나누는 모임에 깊이 빠질 수 있었습니다.

    너무 솔직하고, 또 싱글 안에 연합이 또 존재하기에 좋은 부분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학을 왜 가? 했을 때 생각나는 재밋는 문화들이 많은데 그런한 모습을 연상케 하는 싱글목장 또 초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롭고 표현의 자유가 있고 그렇다고 신앙이 가볍지 않은 모습에 도전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근무하는 목자님은 잠을 정말 주무시지 못하고 사역과 목장의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이었고. 목녀님의 목장 음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진에 담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목자님이 계시지 않아서, 운전으로 섬겨주신 목녀님은 목자님 어머님 이셨는데 목녀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정말 어머니의 편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아이를 처음 떨어뜨려 놓고 오면서 사모가 많이 마음이 불안해서 섬김 받는 가정에서 다투기도 하고, 또 토요일에는 그동안 괜찮았던 공황이라는 마음의 아픔이 터져서 차에서 쉬어야 되는 시간도 있었는데 주일에, 말씀과 더불어 섬겨주신 목자목녀님의 부탁으로 담임목사님께 헌신기도를 받으면서 우리의 연약함이 부끄러움이 아니라, 하나의 계단 처럼 넘어가야되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목장 경험과 분가경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목원이라 생각이 될 만큼 편한 섬김이었습니다.

     

    저는, 가정교회를 알고 왔고 또 사역과 목장을 했기에 처음 느낀 감정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느낀 마음들을 전하는 후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목세 이후 몇일 있다가 바로 뉴질랜드로 단기봉사선교를 10일간 다녀오게 되면서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꼭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인덕 목자님과 혜진 목녀님의 섬김이 힘든 순간순간 마다 많이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세미나 중간중간 마다, 고요한 목사님의 재치 있는 멘트와 또 체조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별히 세미나에서 상품을 주는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의 배려로 세미나의 중간중간의 쉼은 너무나 도움이 되고 주변에 공원이 있어서 좀 더 상쾌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등대교회 성도여러분, 8월에 천안아산제자교회에서 평신도세미나가 열립니다.

    과감하게, 도전하셔서 천안에서 다시 만나길 소망합니다.

     

    담임목사님 이하, 장로님들과 성도님들 섬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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