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새롭게 개정된 정관이 지난 공동의회를 통과하여 효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정관은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교회의 헌법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정관에 의거하여 운영이 되어야 하고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물론 교회의 필요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당회와 공동의회를 통해서 개정하여서 효과적으로 교회가 운영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서 운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동안 애쓰신 정관 개정 위원회와 당회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개정된 사항이 있지만 그중에서 당회 구성에 관련한 변화가 있어서 등대 가족들에게 알려드리고 기도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당회는 성도들에 의해 선출된 대표들인 장로들과 담임목사인 당연직 당회장으로 구성이 됩니다. 따라서 당회는 교회 전체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기관이며 거의 모든 교회의 운영에 관한 것들은 당회에서 논의하여 결정하고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장로로 선출된 분들은 당연하게 당회원이 되어 교회 운영에 참여합니다. 왜냐면 등대 성도들이 그렇게 하라고 선출 해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회를 구성하는 장로는 항존직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한 번 장로로 선출되면 교회법에 의해 정해진 나이에 은퇴하지 않는 한 장로로서 시무하고 당연히 당회원으로 시무를 해야합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의 당회 구성은 당회원들의 시무 기간이 제한 적이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당회는 담임목사의 목회를 돕고 교회의 운영을 더 잘 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지만 차짓 섬기는 기관이 아닌 권력 기관이나 목회를 방해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고민했을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다음 세대가 좀 더 참신하고 새로운 역할로 당회를 운영해주기 원하는 기대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법에 있지 않은 시무장로, 일반장로라는 명칭으로 시무 기한이 지나면 당회원의 시무를 그만하고 장로라는 명칭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장로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이 됩니다. 과거 장로가 많으면 담임목사가 제대로 목회를 못한다는 인식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것은 당회가 목사를 감시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입니다. 당회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곳입니다. 세상의 회의처럼 당회원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을 관철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당회는 존재해서는 안 되고 그런 분이 장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담임목사가 완벽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회가 담임목사의 견제 기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실 당회 구성에 대해 고민이 없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등대 가족이 선출해 주신 장로님들을 믿습니다. 장로님들이 존경 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모든 장로님들이 함께 당회에 합류해서 등대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저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당회원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분명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모든 장로님들이 다 당회원으로 합류하셔야 하지만 그래도 혹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물으시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13명의 장로님들 중에서 4명이 휴무를 결정하셨습니다. 그분들의 결정도 존중합니다. 휴무란 당회의 시무를 쉬는 것입니다. 당회에서 휴무하시는 분들에 대해 결의를 할 예정입니다. 휴무하시는 분들도 복귀가 가능하며 복귀 시에도 당회가 결의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휴무하시는 장로님들은 사정에 의해 당회에 참여하시지 않지만 당회의 모든 결정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입니다. 혹시 상황이 달라지거나 필요가 생기면 다시 당회 구성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 새롭게 개정된 정관에 의해 당회가 새롭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이번 당회에는 김규용, 김영채, 손희준, 이성규, 이활수, 임순호, 정병권, 정형훈, 조웅희 장로 등 9명이 함께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강한영, 박병관, 최능환, 홍명수 장로 등 4명이 휴무를 하게 됩니다. 저를 포함하여 10명의 당회원들이 늘 기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성도들에게 섬김의 모범이 되고 무엇보다 존경받는 당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등대 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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