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우리 교회는 신약적 교회, 성경적 교회를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를 추구하기 위해 가정교회를 오래도록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은 처음의 마음과 생각과는 다르게 좀 활력을 잃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의 정신이 문화가 되어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교회의 원리를 새롭게 되새길 필요가 있고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가정교회를 시작하는 모든 교회의 고민은 “집에서 목장 모임을 하며 밥을 꼭 먹어야 하는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밥을 못먹어서 굶는 시대도 아니고, 외국처럼 한식을 먹기 쉽지 않아서 한국 음식을 먹는 기회를 갖기 위한 것도 아니고, 자기 가족 외에는 집에서 밥을 함께 먹는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희 부부도 목장을 섬길 때 어려웠던 것이 여러 명의 밥을 해야 하고 매번 메뉴를 무엇으로 할까에 대한 고민이었고, 청소도 해야 하는 등의 준비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었습니다. 하지만 원칙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으로 순종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나중에 가정교회의 정신을 깨닫고 보니 제가 목장에서 손님을 대접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가정교회의 소그룹(목장)은 모임이 아닌 ‘가족’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고 손님 대접하고 있었으니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그 이후에 저희 부부의 목표는 목원들에게 자신의 집과 같은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생각이 달라지고 태도와 마음가짐이 달라지면서 이전에 힘들었던 것들이 편안해지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목장의 분위기도 매우 달라지게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개념을 붙잡으면서 밥하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고 맛있는 집밥을 함께 경험하는 것, 주부인 목원들에게는 한 끼라도 남이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게 해주는 것에 초점을 두면서 밥하는 것, 메뉴를 정하는 것이 기쁨이 되었고 그런 밥을 맛나게 먹어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겼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런 부분을 이렇게 묘사 합니다.
“46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사도행전 2:46-47)
우리가 목장(사랑의 가족 공동체)에서 밥을 먹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음식을 섬기는 사람이 복을 받고, 먹는 사람이 기쁘게 먹으면서 가족이 되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가정교회, 목장입니다. 섬김은 늘 부담이 되고 힘이 듭니다. 봉사가 편해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섬김이 나에게 기쁨이 되고 보람이 되기 때문에 섬기는 것입니다. 목장을 세상의 기준으로 이해하면 이해가 안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유익하기 때문에 주신 것임을 알고 생각과 태도를 바꾸어서 기쁨으로 함께 하면 복이 됩니다.
사랑하는 등대 가족 여러분! 목장 모임을 손님 대접하는 부담으로 여기지 마시고 간단한 음식이라고 해도 정성을 담아서 함께 먹고 나누며 가족이 되어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하는 목장의 모습은 성경에서 보여주는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신앙은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합니다. 성경이 그렇다면 그런줄 알고 해보는 단순한 믿음의 순종이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그것을 복이라고 부릅니다. 목자, 목녀들의 섬김은 의무가 아닌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목원 여러분도 자신의 집을 섬김의 집으로 바꾸시고 성경이 말한대로 집집이 돌아가며 기쁨으로 먹고 가족의 행복을 누리시는 등대 가족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등대 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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