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習慣)은 사전적 의미로 습(習)은 되풀이하여 행하다, 연습하다, 숙달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고 관(慣)은 버릇이 되다, 익숙하여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습관(習慣)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또는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생기는,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으로 정의 됩니다. 쉽게 말하면 무엇인가를 자연적이거나 의도적으로 반복하여 꾸준히 하여 몸에 익혀지고 고정된 반응을 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습관이 되려면 두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하려는 행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많은 습관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좋은 습관도 있지만 좋지 못한 습관도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이 생긴 원인은 좋은 행동이나 좋지 못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수영을 오래도록 배우고 익힌 분들, 자전거를 타는 것이 몸에 익은 분들은 그 동작 하나하나를 고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중독은 좋지 못한 습관의 예입니다. 이런 것이 습관입니다. 습관이 되면 깊게 고민하지 않고 행동과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들이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하게 되고 책 읽는 습관을 들이면 지식이 풍성해지고 섬기는 습관을 들이면 관계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고 인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기고 칭찬을 덤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좋지 않은 습관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하고 자신에게 유익하지 못하고 타인에게도 불편함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중독’입니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영적인 부분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좋은 영적 행동들을 반복하고 좋은 습관을 만들도록 노력 해야합니다. 이것이 성화(聖化)의 과정이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올바른 신앙의 여정입니다. 기도나 성경 읽기, 묵상(Q.T.)이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예배 참여와 목장 참석도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의지적인 결단으로 지속적으로 반복할 때 열매를 보게 됩니다. 좋다는 것을 믿으면 결단해서 반복, 지속을 해야 좋은 열매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믿는 성도들이 꼭 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훈련은 많이 하는 것 보다 매일, 매주, 매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매일 시간을 정하고 해야 할 영적 훈련을 정해서 하는 것입니다. 매일 한 장 성경 읽기, 매일 10분 기도하기, 매일 묵상하기, 매주 예배 참여하기, 매주 목장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기 등등 적어도 나의 영적인 성숙을 위해서 좋은 영적 습관을 결정하고 그것을 지속, 반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세상의 이치는 가만두면 쇠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시간을 들여서 운동을 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건강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삶의 모든 것은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등대 가족 여러분! 훈련은 쉽지 않습니다. 지속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내 의지가 약하다고 자책하고 머무르지 마시고 매일 새로운 결심과 결단으로 좋은 영적 습관을 만드셔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복을 누리시기를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경건함에 이르도록 자기를 훈련하십시오. 육체의 운동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 훈련은 모든 면에 유익하니, 이 세상과 장차 올 세상의 생명을 약속해 줍니다.” (디모데 전서 4:7-8)

행복한 등대 곽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