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다음 주 월요일(12월 1일)부터 등대 가족들과 함께 바울의 여정을 따라가는 성지순례가 시작됩니다. 과거 터키로 불리던 튀르키예와 그리스를 중심으로 소아시아 일곱교회와 그리스 지역에 있는 성경의 도시들을 방문하게 됩니다. 성지순례가 편안한 여행은 아닐 수 있습니다. 비행시간만 10시간이 넘고 도시 간 이동시간도 깁니다. 하지만 당시 그 도시들을 비행기나 차도 없이 다니면서 오직 복음을 전했던 바울과 사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성경이 살아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마음을 모으고 재정도 미리 모으면서 거의 2년을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덤덤하게 시간이 지나왔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되니 마음도 설레고 기대도 되고 기도도 저절로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등대 가족들만 단독으로 성지 순례팀이 구성되어서 더 좋습니다. 최소 20명 이상이 되어야 단독팀이 구성됩니다. 앞으로 실시되는 성지 순례팀도 등대 가족들 단독 팀이 구성되기를 기대합니다.
뿐만아니라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우리 등대 가족들이 평생에 성지순례 한 번 다녀오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도하며 준비하여 지속적으로 매년이든 격년이든 실시가 되면 좋겠다는 기대와 소망을 갖게 됩니다. 이번에는 바울과 사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라면 다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지 순례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신학대학원 졸업여행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아마 20년 전쯤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에는 신학교에서 공부를 겸해서 가는 것이라 15박 16일 동안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이스라엘, 그리스, 튀르키예(터키)를 두루 다녀왔습니다. 사실 학술 여행이다 보니 매일 새벽 6시에 출발해서 밤 늦게 숙소에 도착하는 여정을 계속했고 무척 피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는 매 순간, 성경에 기록된 것이 사실이라는 감동과 성경의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경험을 했고, 성지 순례 이후에는 성경을 읽을 때 마다 생생하게 성경이 살아 움직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합니다. 단장이신 정병권 장로님과 총무이신 정형훈 장로님께서 잘 준비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기대가 너무 됩니다. 물론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잘 모르지만 등대 가족들 모두 성지 순례팀을 위해 건강하게 그리고, 은혜가 충만하고 감동 가득하게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귀국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지 인터넷 사정이 어떨지 모르지만 중간 중간에 저희들의 상황을 교회 밴드에 보고도 하고 상황과 형편 때문에 가시지 못한 등대 가족들과 함께 그곳의 감동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유럽의 유로화 가치가 높아서 재정적인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성지 순례 잘 다녀오도록 재정적으로도 후원해주시고 기도로 매일 후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자리를 비우는 주일에는 고요한 목사님께서 설교로 섬겨주실 것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등대 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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