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2025년에 달라지는 것들(25-2)
    2025-01-22 11:52:49
    담임목사
    조회수   31

     

    목회자에게 있어서 제일 고민 되는 것은 예배입니다. 다른 부분들은 당회나 사역위원회, 초원지기들께서 영역별로 고민하며 함께 사역하고 있지만 예배는 전적으로 목회자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영적인 부분들을 세워갈까 고민이 많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서 해야 할 행사나 순서들을 배치해서 주일 예배에 오시는 등대 가족들에게 유익할까를 늘 고민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순서를 바꾸기도 하고 예배 전에는 기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교회 예배 형태는 앞 부부은 성도들 간의 교제로 영상광고, 방문자 환영, 각종 행사들, 성도 간의 교제로 이루어져있고, 입례를 중심으로 뒷 부부은 하나님과의 교제로 찬양, 봉헌, 합심 기도, 설교, 찬양, 헌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몇 가지를 기도하면서 교역자들과 스텝들과 협의하고 논의하면서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을 잘 숙지하셔서 예배드리는데 혼선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첫째, 봉헌의 형태를 바꾸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로 헌금 바구니를 통해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등대 가족들께서 온라인 헌금을 많이 하고 계시다 보니 바구니가 그냥 지나가는 경유가 많아졌습니다. 사실 헌금 바구니가 내 앞으로 왔는데 그냥 보내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 이미 헌금했다고 알릴 수도 없고, VIP나 새 가족들에게도 헌금 바구니가 부담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제는 봉헌 시간에 헌금 바구니를 사용하지 않고 현장에서 헌금하실 분들은 본당 로비에 비치되는 헌금함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둘째, 대표 기도의 순서 변경입니다. 현재는 대표 기도가 입례 후에 바로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찬양이 이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대표 기도가 찬양의 흐름을 끊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앞으로 입례 후에는 모든 성도가 통성으로 합심 기도를 드리고 바로 찬양이 이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봉헌 시간이 끝나면 바로 대표 기도를 하고 설교를 하도록 순서를 조정합니다. 이것도 어느 정도 해보면서 흐름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꿀 수도 있습니다.

     

    셋째, 본당 2층의 잠정적으로 사용을 제한입니다. 현재는 예배마다 2층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1층이 군데 군데 비는 곳이 너무 많아서 보기가 좋지 못합니다. 게다가 우리 교회 시스템상 2층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2층 보다는 1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2층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에만 개방하고 평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늦게 오시는 분들도 본당 뒷 자리를 여유를 두겠으니 1층으로 들어오셔서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일 좋은 것은 일찍 오셔서 기도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준비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말 에벤에셀 기도회를 1월 부터는 벧엘실에서 드립니다. 그 이유는 좀 더 밀집해서 예배의 집중도를 높이고 다양한 기도를 시도할 수 있는 장소, 기도의 열기를 더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현재 벧엘실은 약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처럼 무릎도 꿇고 기도하고 기도의 함성 소리도 경험하며 기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기도회의 인원이 100명을 초과해서 자리가 없을 때는 본당에서 드립니다만 현재는 매주 최대 5~60명 정도가 참여하고 계셔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벧엘실에서 드리는 기도회는 온라인 중계가 어려워서 잠정적으로 중단합니다. 이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서 수요 하늘문을 여는 기도회는 본당에서 계속 드립니다. 다만 방송팀의 사정상 수요 방송 헌신자가 나올 때 까지는 잠정적으로 온라인 중계를 중단하니 이점도 잘 숙지하셔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변화는 늘 새로움도 동반하지만 불편함도 동반합니다. 서로의 이해와 헙조와 참여로 변화가 잘 정착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늘 누리는 등대 가족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299 섬길 기회를 드립니다. (25-7호) 담임목사 2025-02-15 5
    298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 (25-6호) 담임목사 2025-02-09 15
    297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25-5호) 담임목사 2025-02-02 26
    296 슬기로운 명절 생활 (25-4호) 담임목사 2025-02-02 16
    295 올리브 블레싱(25-3호) 담임목사 2025-01-22 33
    294 2025년에 달라지는 것들(25-2) 담임목사 2025-01-22 31
    293 2025년을 시작하며 (25-1호) 담임목사 2025-01-07 41
    292 송구영신(送舊迎新)과 세겹줄 새벽 기도회 (24-50호) 담임목사 2024-12-28 41
    291 목자들이 목회자 같다는 이유 (24-49호) 담임목사 2024-12-22 38
    290 정관(定款) 개정에 대하여 (24-48호) 담임목사 2024-12-14 40
    289 부목사님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4-47호) 담임목사 2024-12-08 39
    288 원래 이런 것입니다.(5) (목장 VIP) (24-46호) 담임목사 2024-11-30 27
    287 원래 이런 것입니다.(4) (올리브 블레싱) (24-45호) 담임목사 2024-11-24 27
    286 원래 이런 것입니다.(3) (집집이 돌아가며 밥을 먹었다.) (24-44호) 담임목사 2024-11-17 26
    285 원래 그런 것이 아닙니다.(2) (목장은 매주 모여야 합니다.) (24-43호) 담임목사 2024-11-10 38
    1 2 3 4 5 6 7 8 9 10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