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주님, 내 입술 언저리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 앞에는 문지기를 세워 주십시오.” (시편 141:3)
예로부터 삶의 지혜에 대한 격언 중에 ‘말’이나 ‘혀’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말이라고 하는 것이 아무 생각 없이 입 밖으로 나오면 그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말을 조심하라는 의미들이 대부분입니다. 탈무드 미드라쉬에는 ‘칼이 입힌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치유되지만, 혀가 입힌 상처는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탈무드 미드라쉬가 말하는 것처럼 말로 인해서 사람들이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그 상처가 매우 깊게 마음에 남아서 관계를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그저 농담처럼 한 말, 스치듯 지나간 말, 아무 생각 없이 내 뱉은 말, 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뱉어낸 말 들이 내게 유익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나의 인품을 깍아 내리거나 상대방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변명하지만 이미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충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침묵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성경도 이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언급합니다.
“혀는 불이요, 혀는 불의의 세계입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지체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며, 인생의 수레바퀴에 불을 지르고, 결국에는 혀도 게헨나(지옥)의 불에 타버립니다.“ (야고보서 3:6)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으니, 혀를 잘 쓰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 (잠언 18:21)
“말을 조심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지만, 입을 함부로 여는 사람은 자신을 파멸시킨다.” (잠언 13:3)
그래서 시편 저자는 내 입에 파수꾼을 세워달라고 기도합니다. 말 한 마디에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입은 하나지만 축복과 저주, 격려와 비난,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말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말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말을 할 때는 항상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려고 해야 합니다. 기질적으로 말하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말로 실수할 경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신중한 성격이신 분들도 너무 말이 없어서 오해를 사거나 더 심한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합니다. 그래서 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잘 말하는 것’입니다.
말을 잘 하려면 몇 가지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선, 말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내가 말을 할 때, 말을 듣는 대상의 입장에서 말을 해야 합니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도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되도록 긍정적인 말을 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과 표현 보다는 긍정적인 말과 표현을 고민해야 합니다. 셋째, 저속하고 상스럽거나 욕설, 비속어, 음담패설, 상대방의 치부나 약점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말은 철저하게 삼가야 합니다. 별명도 가능한 긍정적이면 더 좋습니다. 당신의 말은 당신의 인격을 드러낸 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넷째, 타인을 험담하거나 기도를 빙자한 비난과 폭로, 뒷담화는 죄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보다는 무슨 말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더 잘하라고 권면합니다. 경청은 모든 문제, 관계를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특히 저는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매우 매우 조심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완벽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혹여라도 우리 성도 중에 제 말이나 태도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용서를 구합니다. 저를 위해서, 저의 말과 태도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합니다. 우리 말을 잘하고 잘 경청합시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등대 곽목사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 365 | 내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소서 (26-21호) | 담임목사 | 2026-05-24 | 2 | |
| 364 | 이웃과 사랑을 만드는 사람들-이.사.만.사. (26-20호) | 담임목사 | 2026-05-13 | 27 | |
| 363 | 새가족반, 예수영접모임, 세례, 유아세례, 입교에 관해서 (26-19호) | 담임목사 | 2026-05-13 | 21 | |
| 362 | 가정교회 이야기(14) 하나님의 시선으로 봐야합니다 (26-18호) | 담임목사 | 2026-05-06 | 39 | |
| 361 | 가정교회 이야기(13) - 잘 듣고 잘 말하기만 해도 회복이 됩니다. (26-17호) | 담임목사 | 2026-04-26 | 40 | |
| 360 | 가정교회 이야기(12) 서로 돌아보며 성숙해 가는 목장 (26-16호) | 담임목사 | 2026-04-26 | 39 | |
| 359 | 가정교회 이야기(11) - 살아나는 목장 (26-15호) | 담임목사 | 2026-04-12 | 67 | |
| 358 | 저희 어머니의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26-14호) | 담임목사 | 2026-04-05 | 68 | |
| 357 | 고난주간 새벽기도에 함께 합시다 (26-13호) | 담임목사 | 2026-03-29 | 73 | |
| 356 | 등대교회 목회자 부부가 성령 집회에 참석합니다. (26-12호) | 담임목사 | 2026-03-22 | 75 | |
| 355 | 가정교회 이야기(10) 평신도 세미나의 유익 (26-11호) | 담임목사 | 2026-03-15 | 81 | |
| 354 | 가정교회 이야기(9) 기도 응답을 경험하는 목장 (26-10호) | 담임목사 | 2026-03-08 | 84 | |
| 353 | 가정교회 이야기(8) 목장 VIP (다섯 다섯 원리) (26-9호) | 담임목사 | 2026-03-01 | 86 | |
| 352 | 가정교회 이야기(7) 목장은 성령 충만의 공동체 (26-8호) | 담임목사 | 2026-02-22 | 83 | |
| 351 | 가정교회 이야기(6) 나의 가족 VVIP (26-7호) | 담임목사 | 2026-02-14 | 9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