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최근 사람들의 교회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쁘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어느 장소에서인가 젊은 두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이 그 이야기를 듣더니 충격적인 말을 건넸습니다. “아직도 쓰레기 같은 교회를 다니니? 종교 장사를 하는 교회가 무슨 유익이 있다고 다니냐? 나는 중학교 때 교회 끊었어!” 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던 교회 다니는 사람이 무슨 말을 하려다가 말고 안타까워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최근에 교회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며 인식입니다. 그 이유는 교회가 교회로서의 본질을 잃어 버리고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목적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에 비치는 교회는 탐욕이 가득하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불법도 자행하고 대형 교회(모든 교회가 그렇지는 않겠지만)는 대기업과 같은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더 노골적으로 교회와 목회자를 조롱합니다. 비열한 이미지, 위선적인 이미지에 교회가 등장하고, 유명한 가수들은 교회를 조롱하는 가사를 쓰기도 합니다. 이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며 교회가 스스로 만들어낸 자화상입니다.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잃어버리고 세상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해오니 그들이 교회에 어떤 매력을 느끼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며 살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매력적이고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친절하고 선한 그리스도인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 선한 영향력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당연하게 교회를 향해 위선적이라고 손가락질 하지 않겠나하는 마음에 매 기도 시간에 이 문제를 놓고 회개하며 기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런 세상 속에서 무엇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교회의 본질인 영혼구원 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성경적이며 신약적인 교회가 되어 봐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고민으로 등대교회는 가정교회를 선택하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저희 교회도 완벽하지 않겠지만 몸부림치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 애쓰고 수고하신 목자, 목녀들, 당회, 사역위원회, 교육부서 등등 섬김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고 VIP 한 영혼이라고 섬겨보겠다고 힘에 지나도록 섬기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합니다. 비록 우리 교회가 완벽한 교회가 아닐 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불러주실 거라 확신합니다.
이에 더해서 최근에 몸과 마음에 어려움을 겪는 자녀들을 돌보는 부모님들이 저희 교회를 나오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녀들과 부모를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차에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사랑부를 만들 마음을 주셨고 주보에 헌신 광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한 분, 두 분 헌신하시는 분들이 생겼고 그 분들을 모아서 사랑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이런 부서를 다른 주일학교 자녀들과 따로 분리해서 부서모임을 갖습니다. 취지는 그들을 돌보는 부모들에게 예배와 쉼을 주고자 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저도 그런 마음을 시작을 했는데, 사랑부에 헌신 하신 분들의 의견은 기존 주일학교 자녀들과 함께 통합으로 섬기자는 놀라운 제안을 해주셨고 마침 예닮어린이집도 장애통합 어린이집으로 운영을 하게 되어서 하나님의 뜻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사실 사랑부를 섬기는 헌신자들이 1:1 또는 1:2로 각 부서에 속해서 전담으로 섬기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더 올바른 방향이라는 헌신자들의 의견과 섬김에 감동하여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제 정식으로 사랑부를 출범하고 임명을 하게 됩니다. 부장, 총무, 5인의 교사들이 시작을 합니다.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알고 헌신하여 섬기기를 자원한 사랑부 헌신자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주일학교 자녀들과 함께 예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방해가 되는 시점에는 그에 맞게 조치를 할 것입니다. 예닮어린이집에서 한 공간을 내어주어서 주일에는 그 공간을 사랑부 섬김의 공간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시행착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분명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일들이 교회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교회를 더 건강하게 만들거라는 마음이 듭니다. 사랑하는 등대 가족들도 사랑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부를 섬기는 분들을 격려해주시고 후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사랑부 섬김에 헌신해주시는 분들도 더 많아지고 섬길 자녀들도 더 많아 지기를 바래봅니다. 사랑부의 설립을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등대 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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