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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금 드리는 방법의 개선이 필요한 시대(19-31호)
    2019-08-05 10:14:46
    담임목사
    조회수   214

    지난번에 이어서 헌금 드리는 방법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요즈음은 사회가 빠르게 변해 가는 것 같습니다.

    인쇄소가 성황을 이루며 돈을 벌든 시대가 끝난 것은 컴퓨터와 복사기의 발달로 인한 결과입니다. 어제는 아내와 함께 길을 걸으며 구두를 수선하고 열쇠 깎는 일을 하는 가게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말을 시작했습니다.

    “저, 열쇠 깎는 거, 신기해, 열쇠를 똑같이 깎고 깎은 것이 그대로 맞는다.!” 했더니 아내가 하는 말, “저것도 이제 내리막길이야.”했다. 왜냐고 물었더니 이제는 번호 키로 바뀌어 가는 추세고, 더 나아가서는 지문을 인식하도록 해서 문을 열고 닫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혼잣말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 옛것도 지켜가면서 변하는 것이 좋은데”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합니다. 그 변화 속에서 목회도 발을 맞추어야 가야하는데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몇 해 전에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 온라인 헌금을 개설 했고, 그 결과 온라인 헌금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지금 시대는 모든, 팔고, 사는 경제 활동을 현금으로 하지 않고 카드로 합니다. 카드 한 장이면 모든 물건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현금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카드로 다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옛날 방식으로 연보 바구니를 돌리는 방식으로 헌금을 하는 것은 좀 현실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카드만 지갑에 넣고 교회에 예배드리러 왔는데 연보 바구니가 돌아왔습니다. 이런 경우에 헌금을 어떻게 합니까?

    이런 상황을 자주 봉착하게 되면 본인에게도 영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주님께 기쁨으로 헌금을 드려 그 돈으로 구원받지 못하는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영적감각이 둔감해 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소액결제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습니다. 만약 현금이 없을 때는 헌금하고자 하는 감동을 소멸시키지 말고 스마트 폰으로 카카오 톡이나 아니면 온라인으로 헌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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