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코너
부족한 사람이 우리 등대가족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총회장의 대임을 잘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9월 9일, 그러니까 내일입니다. 오후부터 제54회 대한 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가 충남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개회됩니다. 저는 이번 총회에서 새로 선출되는 총회장에게 총회장의 전권을 이양하고 이임을 하게 됩니다.
이임을 하면서 제일 먼저 우리등대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어떻게 감당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등대가족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온 마음을 다하여, 총회장 사역을 위하여 헌금을 해 주셔서 저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되었습니다. 총회장 사역이라는 것이 섬기는 사역이기 때문에 많은 물질이 필요한 사역이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나름대로 염려가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등대가족들이 힘써 주셔서 부족함 없이 넉넉히 사역을 감당 할 수 있었습니다.
학비를 내지 못해 호소하는 신학생의 학비를 지원 할 수 있었고, 겨울을 어떻게 날까?, 걱정하는 농어촌 교회의 난로도 놓아 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시골 교회의 예배당이 다 낡아서 겨울에 바람이 불면 창문틀 흔들리는 소리에 예배를 드릴 수 없다고 안타까워하는 교회가 있어서, 리모델링을 해 주었습니다. 전라도 나주지역 벽촌에서, 개척하여 외롭게 사역하는 목사 부부의 목회현장에 방문하여 격려금도 전 할 수 있었습니다. 농어촌 교회에 가서 먹고 자는 비용은 내 스스로 해결하면서 부흥회도 인도해 주었습니다. 여기 칼럼에 다 나열 할 수 없지만 이 모든 사역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헌금이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이 사역이 영적인 사역이기 때문에,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되기 때문에 우리 등대가족들과 총회의 목사님들께 기도부탁을 했었습니다.
그것이 1.2.3기도였습니다.
매일 2분씩 3가지 기본 기도제목과 매주 마다 제가 올리는 일정과 기도제목을 따라 기도 해 주시는 것인데, 총회에 속한 목사님들도 많이 참석하셨지만 우리 등대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총회장 사역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물론 총회를 이끄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잘 아우러져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말씀드리는 것은 저의 총회장 사역은 여러분들의 사역이었고, 총회장 사역을 잘 했다면 여러분들이 잘 한 것입니다. 우리 등대교회는 우리 대신 교단의 총회장을 낸 교회이며, 교단의 중심 교회라는 긍지를 가지고 잘 섬겨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더 붙인다면 한국 가정교회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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